2013년 12월 29일 일요일
하루 15분, 정리의 힘
내 책상은 언제나 대체적으로 정리가 안되어 있다.
가끔 마음잡고 30분 이상 시간들여 정리하지만
하루가 지나면 금새 예전 상태로 돌아가 버린다.
그래서 빌린 책 하루 15분, 정리의 힘
사실 그렇게 꼼꼼하게 읽지는 못했다.
왜냐면 1부에 왜 정리가 필요한가에 대해 이론적인 설명이 다소 지루했다.
그렇게 집에서 굴러다니다. 2부 실제 정리하는 방법에 대해 나오는데
이 역시 구체적 정리법이 애기들 보면서 꼼꼼하게 안 읽어서 그런지
잘 안들어왔다.
공간적 정리는 대부분 버리는 것이 시작이다.
사실 나도 1년 이상 안입은 옷들과 사용하지 않은 물건이 많다.
막연하게 언젠가 쓰겠지하고 묵혀둔 것들로 인해 정리가 안되고 있다.
그러다 후반부에 인맥정리와 시간정리 부분에서 많이 와닿았다.
186페이지
경영학에서는 효과성Effectiveness과 효율성Efficiency이라는 개념이 있다.
효과성은 목표를 달성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이며,
효율성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이 경제적인 것을 의미한다.
등산으로 예를 들면 산에 빨리 오르는 것은 효율적인 것이다.
산 꼭대기에 도착한 것은 효과적인 것이다.
보통은 일을 효율적으로 하려고만 하기 때문에 정작 그 일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수많은 사람들이 야근까지 하면서도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시간을 쓰는 방법이 잘못되어 있기 때문이다.
두 부류의 영업사원을 살펴보자. A라는 사원은 새벽부터 하루 종일 수십 군데의
거래처를 다니면서 제품을 소개하고, 저녁 늦게까지 바쁜 하루를 보낸다.
반면 B라는 사원은 사무실에서 중요 거래처 몇 곳의 리스트를 정리하여 하루에
한 두곳의 거래처를 다니면서 대부분의 계약을 체결한다.
둘 중 효율적으로 일한 것은 A사원이지만, 효과성이 높은 것은 B사원이라고 할 수 있다.
효율적으로 일한다는 것은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이고,
효과적으로 일한다는 것은제대로 된 일을 하는 것이다.
피터 드리터도 "올바른 일을 하는 것과 일을 제대로 하는 것 사이에 놓인
효과성과 효율성의 혼란에서 모든 문제는 비롯된다. 확실한 것은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만큼 쓸모없는 일은 없다."고 했다.
시간 정리를 잘 하기 위해서는, 왜 일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에
대해 답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의 일 중 필요한 일과 불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구분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시간 정리 1단계 [Smart Mind]
시간 정리를 잘하기 위해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에 대한 발견이다. 소중한 것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살아가고 있는 이유인 '사명'과 인생의 목표인 '비전', 삶에 대한 태도인 '가치'이다.
-사명이란 인생의 의미와 목표, 자신만의 독특한 삶의 목적이며
의사를 결정하고 행동을 선택하는 개인의 헌법같은 역할
-실현 가능한 비전
-나만의 지배 가치.. 52가지 미덕
미덕의 단어들은 평소 대화에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시간 정리 2단계 [Smart Management]
-먼저 시간 패턴을 파악하라
피터 드리커는 시간 경영을 위해 시간을 기록, 관리, 통합하는 3단계가 필요
(시간 가계부)
-고정된 시간부터 기록
.필수 생활시간: 수면, 식사 및 간식, 개인관리 등
.의무 생활시간: 일, 출퇴근, 공부, 가사 등
.여가 생활시간: 미디어 이용, 취미, 교제활동, 스포츠 등
-업무 소요 시간 파악하기
업무별로 소요된 시간을 기록하면 자신의 업무에 대해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할 일과 하지 않은 일을 정하라
일하는 것보다 어떻게 일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기도 하다.
-자신을 위한 시간을 마련하라
시간 정리 3단계 [Smart Habit]
습관 하나가 몸에 배는 데는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새로운 회로가
만들어지는 데는 3주가 걸리고, 반사적으로 행도하는 데는 66일, 완전히 자신의 습관으로 만드는 데는 100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집중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타이머
뽀모도 테크닉: 25분 동안 지금 하는 일에 집중, 5분 완전한 휴식, 다시 25분 집중
시간 정리 4단계 [Smart Tool]
만보기 하나로 행동이 의식적으로 변화를 이끔
- 플래너
메모 습관
- 체크리스트
인맥정리 부분에서는 인맥 가계부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싶다.
관계, 이름, 만난목적시간장소 등, 회사 직책, 연락처, 기타...
이건 내가 구글 주소록 등록할때 최대한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연락처 몇백명를 최근 1년간 연락하지 않았거나, 연락하고 싶지 않은경우는
삭제하여 정리..
2013년 12월 18일 수요일
미술관의 쥐
체 게바라 다 듣고, 또 뭘 고를까 하다가
송은이가 폰 달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줬더니,
뭘 누르더니 미술관의 쥐를 재생했다.
그래서 이 책을 듣게 되었다.
처음에 운동하면서 1~2부를 들었는데, 깜깜한 밤에 그 잠깐 집에 가는 동안
3부를 듣고 싶지는 않았다. 왜냐면 스릴러라서 읽어주는 연기에 모든 감정이 담겨있다 보니
섬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만큼 내용이 흥미진진하고 흡입력이 있었다.
내용은 한국의 대표 미술관인 정로미술관장 박길용이 자살하기전
신인 화가 김준기에게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런데 그 메세지 중 중요한 원고를 들고 가다 그만 잃어버리고 만다.
난 이 부분이 영 석연치 않았다. 그렇게 부탁했는데 그걸 택시에서
바람이 불어서 날아가버렸다니...
그래서 이 김준기가 일부러 그런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결론은 정로미술관내의 실장, 팀장 등이
유명 작가를 감금하여 자신의 그림의 모조품을 만들도록 하여
그것을 팔았다는 비리를 밝히는 내용이다.
실장의 논리는 진품이라 믿으면 진품이고, 자신은 여러사람에게
진품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언뜻 맞는말 같기도 하다.
실제 그렇지 않더라도 그렇다고 믿으면 좋은게 많기 때문이다.
미술관의 쥐는 박길용 관장이 마지막을 작성한 칼럼의 제목인데
예전에 중요한 행사를 할때 미술관에 쥐가 나타났다고 한다.
고위 방문자가 쥐를 보지 못하도록 조마조마했다는데
그 미술관의 쥐라는 것이 결국 비리를 일으킨 사람을 말한다.
미술관에서는 쥐를 없애기 위해 한옥을 없애고 신식 건물로 바꿨다고 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그 칼럼의 전체 내용이 나오는데,
집중하여 듣지 못해서 잘 생각이 안난다...
암튼 최근 본의 아니게 우리학교 미술관하고 관계된 일이 많아서 인지
미술관에 관심도 많아졌다.
지난번 청화대 미술교류전, 앙소문화 채도 전시..
오늘부터는 학교 미술관에 청년미술가 전시가 시작된다고 한다.
부산의 다른 미술관도 다녀보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상식과 교양으로 읽는 중국의 역사
이 책은 내가 희망도서 신청해서 보게 된 책인거 같다.
우선 내용이 중국 전설시대. 춘추, 진, 한나라부터 지금의 중화인민공화국까지의
역사에 있어 주요한 흐름과 사건을 잘 정리해주고 있다.
기존에 내가 알고있던 단편적인 장면을 이을수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고대나 중세의 역사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특히 진나라에서 한나라 삼국시대 남북조 수나라로 이어지는 부분이
모호했는데 이번 기회에 전반적인 흐름은 알게 되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송나라 시기 청명상하도와 악비
그리고 원나라시기 동방견문록이 있는데, 동방견문록이 성경책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이라는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천안문의 마오쩌동 초상화는 노동절과 국경절에 열흘 정도씩 걸렸다고 하는데
문화대혁명이 시작한 1966년 8월부터 일년 내내 걸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매년 국경절 전날에 초상화를 교체한다고 한다.
서안에 가면 서안성곽이 있다.
예전에 출장갔을때도 그렇고 꼭 거길 자전거 타고 한바퀴 돌아봤으면 했는데
북경에도 큰 폭의 성곽이 있었다고 한다.
문화대혁명 시기 4구 타파(구사상,구문화,구풍속,구관습)로 인해 부서졌다.
북경성곽은 내전때도 북경성을 지키기 위해 전투를 하지 않고
무혈입성하였는데 어이없게도 중국인들이 자발적으로 부수게 되었다.
지금 그 북경성이 있으면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다.
그리고 내가 읽은 책 중 낙타상자를 쓴 작가가 라오서인데
북경에 라오서 차관도 있고 교과서에도 가장 많이 나오는 인물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 라오서 역시 문화대학명이 시작되자 억압받고
자살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라오서는 1945는 낙타상자를 내고 세계적인 작가가 되는데
당시 미국에 있었고, 주은래의 초청으로 중국 대륙으로 들어가
중국 건설을 도우려고 했는데 이런 결과를 맞이하다니 참 안타깝다.
2013년 12월 16일 월요일
체 게바라
체 게바라,
많은 들어보긴 했는데 정확히 누군지는 몰랐다. 혁명가인거 같긴한데
왜 그리 유명한지도 이상했다.
북오디오에 베스트 1위로 있길래 이번기회에 알아보려고 듣게 되었다.
우선 오디오북 구성이 참 좋기도 하고, 내용도 흥미진진해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시간날때마다 들었다.
총 236분인데 3일정도 걸린거 같다.
체 게바라는 1928.6월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고 부모님이 공산주의자는 아니었지만
진보적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체는 자유로운 유년생활을 할 수 있었는데,
어려서 폐렴이 있었고, 2살에 결정적으로 강가에서 놀다가
천식에 걸리고 만다. 이 천식은 체 게바라가 죽을때까지 체 게바라를 괴롭힌다.
하지만 천식은 또한 체를 더 강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거 같다.
천식에도 불구하고 럭비와 같은 격정적인 운동을 좋아했고,
남미를 여행하는 등 스스로 극복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체는 남미지역을 여행할 때 인디언 민중들이 자본가, 특히 미국의 자본가 등의
학대를 받는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그들을 도와주고 이해했지만
나중에 정치 혁명가가 되는데 큰 영향을 끼친다.
체 게바라는 의사간 된 후 베네수엘라 구라나도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볼리비아 혁명이 진행되는 볼리비아를 여행하면서 그동안 봐왔던
억압받던 인디오가 해방되어 자유로운 분위기에 생활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과테말라에서 여성운동가 '일다 가데아'를 만나 사회주의에 눈뜨게 되고 그녀와 결혼한다.
미국의 영향 등으로 콰테말라의 혁명정부가 붕괴되면서 멕스코로 이동한다.
멕시코에서 피델 카스트로를 만나 쿠바 혁명에 참여하게 된다.
쿠바혁명시기 쿠데타 지도자로 거듭나게 되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 쿠바 혁명을 성공을 이끈다.
이 부분에서 중국의 마오쩌둥에 관한 얘기도 나온다.
체 게바라는 전쟁중에도 꾸준히 책을 봤는데 마오쩌둥의 신중국론을 읽고도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그 후 쿠바혁명의 주요인사로 중요직책을 맡게되지만,
체 게바라가 정말 위대한 것은 보통 거기서 멈추고 혁명 성공에
어느정도 안주하게 된다. 물론 혁명 이후에도 국가 건설을 위해
할 일이 많겠지만, 체 게바라는 남미의 다른 억압받는 민중을 구하기 위해
볼리비아로 이동하여 혁명가로 활동한다.
그러나 시대적 상황은 60년대 후반 소련과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되면서
이데올로기적 가치관이 많이 상쇄되어 당시 볼리비아의 공산당 정권과
협력하지 못하게 된다.
그 어려운 상황에 위장하여 쿠바에 와서 아내와 딸을 만나고 간다.
당시 왜 끝까지 본인임을 밝히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그 사랑하는 가족과 떨어져서 혁명가로 살아가는게 고단하였을텐데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텐데
쿠바에서 정치적 입지도 있고 편하게 살수 있었을텐데
다시 혁명가로 돌아갔다는 것이 대단하다.
그것도 자신의 명성과 부를 위해서가 아닌
남미 나아가 전 인류의 억압받는 민중을 위해서 희생한 것이니
그가 왜 이리 아직까지 존경받는지 이해가 될만하다.
예로부터 왕조가 바뀌고 정권이 바뀔때 여러 혁명이 있었다.
혁명의 시작인 언제나 같았다.
지금의 무능력한 또는 무자비한 지도자를 몰아내고
민중을 위한 정권을 세우는 것이었다.
많은 역사에서 혁명 성공 후 자신의 업적을 활용하여 다시 기득권 층이 되는 것을 봐왔다.
체 게바라도 쿠바에서 정치활동을 하며 살 수 있었지만
본인이 있어야 할 곳은 혁명이 필요한 곳이라며 떠난다.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이 어딘지 분명히 아는 혁명가였다.
1967년10월 9일 볼리비아에서 체포되어 사형된다.
그 후 50년이 다되어가는데도 그가 존경받는 이유를 나는 이제야 어느정도 알게 되었다.
2013년 12월 15일 일요일
부산은 넓다
내가 근무하는 부서가 국제교류과인 관계로
외국인 특히 중국인을 만날 기회가 많고, 학교 뿐만 아니라
부산에 대해 소개해야 할 때가 많다.
하지만 난 부산 출신도 아니고, 평소에 부산 이곳저곳 다니지도 않는편이라
소개하는게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사실 울릉도에 대해 설명하라해도 잘 모를거 같다.)
그러던 중 도서관 책 검색하다 '부산은 넓다'라는 책을 발견했다.
2013.9월에 발간되었고, 인문학적 측면에서 본 부산에 관한 이야기다.
작가가 박물관 연구사라서 부산의 특징을 어느시대에 어떻게
유래되었는지 역사적인 측면에서 접근했다.
기억에 남는게 영도에 관한 이야기다.
영도할매 이야기는 영도에 사는 사람은 영도를 떠나서 3년간
조심해야 한다는 건데 나도 들어본적이 있는거 같다.
그 속설이 어디서 시작했는지 찾아가는 내용이 흥미롭다.
그리고 한국전쟁 시기 영도다리가 지니는 의미도 전혀 몰랐는데 새롭다.
사실 영도다리가 왜 그리 유명한가에 대해 단순히 한국 최초의 개폐식 다리라 그런지
알았는데, 한국전생시 가족과 이별하면서 만나자고 한 곳이 부산의 영도다리라고 하니
그 시대를 산 사람들에게 있어 영도다리가 지니는 의미는 정말 남다를거 같다.
그리고 내가 본 영화 '1번가의 기적'을 촬영한 곳도 부산 연산동의 물만골 마을이라고 한다.
연산동하면 그냥 번화한 곳이라 생각했는데 그런 곳이 있는지 몰랐다.
고구마도 일본에 가던 조선통신사를 통해 부산으로 전래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영도-조내구 고구마가 처음 재배된 곳-에서 관련 문화사업도 시작했다고 한다. 나중에 영도에서 고구마 무슨 박물관을 보면 참 반가울 거 같다.
부산의 찜질방하면 지금은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스파랜드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동래의 허심청이 예전에 유명했다고 많이 들었다.
그런데 그 동래 온천이 조선시대이전부터 유명했고, 일제시대때는 일본사람들이
많이 이용했던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지금의 허심청도 60~70년대에 만들어진 당시 최신식의 온천시설인 것이다.
단순히 온천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이러한 사실을 알고 본다면 더 재밌을 거 같다.
그리고 이태리 타울도 부산의 모기업가가 개발한 거란다.
이태리하고 별 상관이 없는걸로 알고는 있었지만,
그 섬유 소재가 이태리에서 수입한 거라고 이름 붙여 졌다고 한다.
책의 많은 내용이 사실 기억 나지 않지만,
조금이라도 기억에 난다면 그때 읽은 내용을 다시 되짚어 볼 수 있을거 같다.
2013년 12월 8일 일요일
1인 혁명가가 되라
얼마전에 학교 도서관에서 북오디오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래서 여러 책을 다운받았는데 잘 안들어졌는데
운동할때와 운전할때 들으니까 집중도 잘되고 좋았다.
그 중 첫번째로 다 읽은 아니 들은 책이 1인 혁명가가 되라.
책은 77회 사람들 모여서 1인 혁명가가 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실제 책을 요약한 건데 실제 책을 얼마나 요약했는지 모르겠다.
77회는 7월7일 각기 다른 직장에 다니는 7명의 사람이 모인날이라 그렇게 붙였다고 한다.
일단 택시기사 얘기로 시작하는데,
모임장소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가 거기가 어딘지
정확히 모른다는 것이다.
보통 택시기사라면 일단 그 근처로 가보자라고 할텐데
이 택시기사는 다른 택시기사한테 길을 자세히 물어봄은 물론
시골길을 가다가 개가 나타나 급정거를 했을때도
손님에게 일일히 친절하게 설명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내릴때는 손님 덕분에 새로운 곳을 알게되어 고맙다고 인사까지 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시작으로 각 사람들이
개인의 행동 변화가 전체 회사나 조직을 바꾸는 사례를 소개한다.
대부분 서비스업에 있는 사례인데 그러고 보면 나면 얼마나 친절한가.
아니 좀 딱딱하고 불친절한게 사실이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는 차치하고
나로 인해 다른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분명히 있을것이다.
1인 혁명가는 일단 스스로 변해야 한다.
사실 뭐 대단한걸 바꾼사람은 별로 없었다.
사소한 차이가 쌓이다보니 큰 결과를 낳은거 같다.
택시기사, 호텔청소원, 은행텔러 모두 겉으로 보면 뭐가 그리
혁명할만한게 있을까 생각되는데
자기 맡은 일에서 남들과 다르게 행동하는 것이 혁명이 된 것이다.
나도 집안에서도 그렇고 학교에서도 그렇고
나의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이끌 수 있을거 같긴하다.
게을러지면 정말 한없이 게을러지는거 같다.
우선 집에 가면 자꾸 앉아있고 누워있는 습관.
집사람이 뭐라하는데도 잘 안 고쳐진다. 그로인해 잔소리를 하게 되고또 아이들은 그 모습을 보고 자랄것이다.
그렇다면 집에서 자세를 바로한다면, 정말 작은 일이지만
집안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그로 인해 더 큰 변화를 유발할 수 있을거 같다.
그리고 학교에서도 좀 더 친절해지도록 노력해야겠다.
2013년 5월 18일 토요일
대륙의 딸들. 장융
대륙의 딸들 또는 대략의 딸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에 소개되었다.
처음 이 책을 빌렸을때, 중국 여성 3대 이야기하는 표지 소개를 보고
3대를 착각하여 송경령 송미령 등의 이야기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이 논픽션이고 지은이가 장융이라는 사람인 것을 보고
늦게 그들은 3대가 아니고 3자매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책의 원문이 중국어가 아닌 영문임을 알게되어 책을 조금 읽자마자
바로 영문 원서를 구입했다.
해외구매라 2권을 다 읽은 적절한 시점에 배송되었다.
학교로 배송되어 아직 보진 못했다.
책의 소개처럼 소설이 아니지만 더 소설같은 이야기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생각되는데
난 이제야 읽었다. 전에도 제목은 많이 들어봤다.
내가 많이 관심이 있는 근현대사, 특히 신중국 성립 전후가 배경이므로
더욱 흥미로웠다. 사실 그 시대를 잘 보여주는 영화나 책을 몇번 봐서 익숙한 내용이긴 했지만
다시한번 한 개인이 겪었을 그 시대에 비해 얼마나 좋은 시대를 살고 있나 생각하게 된다.
3대 여성의 이야기는 작가인 장융이 손녀고
할머니 어머니 본인으로 3대 중국 격변사에서 사람이 느꼈을 감정을 잘 보여준다.
할머니 시대 즉 청나라 말기 전족이 아직 있었던시기부터
공산당이 내전에 승리하며 신중국 초기 어머니
문화대혁명을 거치면서 결국 영국으로 유학가게된 작가 본인의 이야기까지
정말 중국의 현대사를 잘 소개되어있고 그 속에서 살았던 사람의 감정이
어떠하였는지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마오쩌둥은 초기 국민당의 억압을 받고 있던 중국을 해방시킨 것은 부정할 수 없겠지만
자신의 이상을 위해 무모한 실험을 자행했다. - 대약진운동 문화대혁명
그리고 인민들에게 끊임없는 희생과 노력을 강요했다.
어쩌면 어려운 환경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일반적인 특징 중 하나인거 같다.
드라마에서도 자주 볼 수 있듯이 자수성가한 아버지의 아들은
아버지 입장에서보면 참 약해보인다는 것인데, 마오쩌둥 역시 본인의 힘든 과정에 비하면
그 노력으로 중국을 해방시켰다고 생각했는데
인민들이 또는 새로운 지도부가 덜 희생적이고 혁명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기에 그런 계급투쟁을 계속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사실 직장에서도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다, 예전에 정말 힘들게 개인생활도 없이
회사에 충성했던 사람들이 최근에 입사한 사람들의 근무태도에 불만을 가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할 수 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사회는 변하고 있고,
작가의 아버지는 정말 정직한 공산당원이었지만
그의 마지막처럼 가족에 소홀하고 당에 헌신한 것이 물거품이 된것처럼
지금 나의 아버지 세대들이 고생한 댓가를 받지 못하는 현실과 비슷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다시 바꿔서 마오의 세상은 끝났다.
할머니가 국민당 장군의 첩이었고, 부모님은 공산당원이었다
그로인해 많은 혜택을 누리기도 했고 핍박을 받기도 했다.
사회변화에 따라 그들의 삶이 격변했지만
그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그리고 주관을 갖고 살았던거 같다.
76년 문화대혁명이 종결되어 작가가 영국 유학을 갈 수 있었던 것은 결국 그녀가
어떠한 시련도 이겨내고 하고 싶은 것을 찾고 포기하지 않았기에 가능했을까 것이다.
그 시대에 비하면 우리는 참 할 수 있는게 많다.
뭔가를 이루기 위해 삶을 투쟁처럼 살 필요는 없다.
다만 우리가 사는 삶에 감사하고 만족하며,
자신의 삶에 충실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지금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는 것의 이유가 과연 이 3대가 처한 환경보다
더 열악할까 생각해보면서
결국 기회라는 것은 준비하는 자에게 오는 것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
2013년 5월 2일 목요일
Catch the Fun 펀을 잡아라(2)
오늘 책 반납일이라서 미뤄뒀던 마지막 부분을 읽는데,
참 가슴에 와닿는 부분이 있어 좀 길지만 나중에 또 읽더라도
잘 파악하기 위해 기록하고 싶은 부분이다.
25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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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성공이 아닌 순간순간의 성공 즐기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늘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은 생의 기쁨 중 하나다.
하지만 인생은 언제 어느 때든 내가 원치 않는 일이 터지거나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 그런데 그때마다 내가 가야 할 곳은 여기가 아닌데, 여기서 무너져선
안 되는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갖는다면, 우리 인생은 항상 불완전하고 불행한 것이
될 것이다. 죽기 직전에 생에 대해 너무나 많은 것들이 아쉽다면, 우리는 진정으로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나는 성공적인 인생이란 언제 어느 순간에 멈추어도 아쉬움이 남지 않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성공은 일생에 단 한번, 모든과정이 다 끝난 뒤에 맨 마지막에 오는 결과가
아니다. 성공은 '목표'가 아니라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 그 차체다.
내가 걸어가고 있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모두 즐거움이 되어야 하고, 그 길 위에서 춤추고
노래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 내가 원하는 어디론가 향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즐겨라.
내일 당장 다리를 다쳐서 움직이지 못할 수도 있는데, 지금 이 순간에 기꺼운 마음으로
신이 나서 걸어갈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 성공을 향한 외길을 달리다
중도하차를 하더라도, 지금까지 충분히 누렸고 너무나 즐거웠다며 생에 감사의 인사를
보낼 수 있을 만큼 현재를 즐겨라
지금까지 이룬 것에 연연해서도 안 되지만, 현재는 제쳐두고 미래의 계획에만 몰두해서도
안된다. 세상에 완벽한 성공이란 없다. 다만 매순간 즐기고 축하하는 삶, 순간순간의
성공만이 있을 뿐이다.
--------------------------------------------
마침 어제가 노동절이라서 졸업생 한명이 찾아와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마침
졸업을 앞둔 한국으로 귀화한 학생도 같이 참가했다. 그 졸업을 앞둔 학생의 얘기가
원래 삼성이라 대기업 취업을 준비했었는데, 주위에 취업한 선배를 보니 대기업일수록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잦은 야근이 주요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야근 자체가 원인은 아니다. 야근을 하는 이유가 중요하다. 본인이
원해서 - 가령 일을 배우고 싶어서 또는 자신이 원하는 프로젝트를 한다거나 - 한다면
오히려 행복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사회에서 대부분 직장인은 아마 상사의 눈치를 보거나,
일찍 퇴근하면 일이 없어 보인다는 자신의 우려로 야근을 하기 때문에 힘든 것이다.
그렇다면 왜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사는 것인가? 조직사회가 원래 그렇다는 말은
정말 듣기 싫은 말 중에 하나인데, 많은 사람들이 지금 고생해서 나중에 편할 수 있다는
희망 때문일 것이다. 대기업에서 고생하지만 돈 벌어서 본인의 사업을 한다던지, 승진해서
좀 더 높은 직책에 올라가면 편해질거 같다던지의 막연한 기대감(희망)으로 버티는 것이
아닌가 싶다.
과연 그때는 행복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 의문이다. 나중에 돈을 많이 벌어서
여행도 가고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는 것인데, 나중에 돈이 많을지도 불확실하고
나이들어 갈 수 있는 여행이라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일지, 자식도 나중이 되면 본인의
삶을 찾아 떠날 것인데, 참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한국인이 선망하는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과연 행복할까? 한국에서 여행을 즐기지
못한다면 유럽에서의 여행도 처음에는 이국적인 풍경에 놀라겠지만 거기까지가 아닐까
싶다.
책의 내용처럼 현재를 즐기지 못하고, 현재를 미래의 행복의 담보로 건다면 미래에도
즐길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요즘 어떻게 하면 일을 좀 더 재미있게 하고,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이다. 그냥 지루한 서류작업도 어떻게 하면 재미있을 수 있을까
아이디어 고민 중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을 즐기고, 다양한 경험 - 여행, 독서 등 -이
좋은 소재가 되리라 확신한다.
2013년 4월 29일 월요일
Catch the Fun 펀을 잡아라(1)
지난번에 어떻게 하다가, 진수 테리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고,
그에 관한 책도 있어(2007년 출간), 학교 도서관에서 대출했더니 마침 책도 있었다.
몰랐는데 예전에 sbs 특강에도 출연하고,
도서 리뷰도 상당히 많이 나와있었는데, 나만 몰랐던거 같다.
아직 다 읽지는 않았지만 배울점이 많다.
우선 진수 테리는 부산 출신 여성 공학도(섬유공학)이다.
지금도 공대는 여학생이 적은데, 당시는 더욱 적었고 과에 1명만 여자였다고 한다.
한국에서 미국은 남편을 만나서 현재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다.
초기 미국의 의류회사에서 정말 열심히 일하고(주말까지 나와서)
회사의 매출을 수직상승시켰지만 정작 그곳에서 해고 되었다.
미국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한 것은 미국내 학력이 없다고 생각하여,
새로운 회사를 다니면서 MBA과정까지 등록하게 된다.
새로운 회사에서도 매출을 상승시키지만 승진은 커녕 또 다시 해고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생각하여
옛 회사의 부사장에게 전화를 건다.
"대체 내가 왜 해고당한 거죠?"
"이런, 그걸 몰란단 말이에요?
대답은 뜻 밖에도 재미가 없어서 해고되었다고는 것이다.
"재미가 없다고요?"
"그래요 당신이 너무 무섭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직원들이 많아서
나도 어쩔 수 없었어요"
이때가 진수 테리가 미국에 간지 10년이 되던 해이다.
"펀은 커뮤티케이션이다." 이 말은 아는데 10년이 걸렸다는 것이다.
나도 근무한지 이제 7년차에 접어드는데 정말 생각치 못했다.
나 혼자만 열심히 하더라도 결국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으면 해고 된다는 것을...
사실 요즘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을까.
사실 내가 맡은 업무의 상당 부분은 열심히 즐겁게 한다고 자신했는데,
점점 다른 사람과 협업해야 할 부분을 많이 지는데,
나의 역할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게 되었다.
결국 모든 일을 내가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어떻게 나의 관점을 다른 사람이 기분 나쁘지 않게 받아들일지..
다시 책으로 돌아와서, 자신감을 키우는 7가지 방법이 있는데,
1. 부정적인 단어는 쓰지도 말고 생각도 하지 마라
2. 약점을 숨기려 하기보다 장점을 보여주라
3.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라
4. 스스로에게 보상하라
5. 변화와 모험을 즐겨라
6. 보디랭귀지도 힘차고 명랑하게 하라
7. 운이 좋았다고 말하지 마라
그 중 2번, 예전에 취업하기 위해서 수많은 자기소개서를 쓰게 되는데,
항상 들어가는 항목 중 본인의 (성격) 장단점 소개가 있다.
난 항상 성격의 단점 부분에 '내성적'이라고 쓰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가를 촛점으로 서술했다.
장점을 드려내기 보다 단점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에 촛점이 맞춰진 것이다.
사람은 모든 방면에서 잘 할수도 없고, 잘 할 필요도 없다.
그렇다고 본다면, 단점이 없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굳이 단점을 이야기 할 필요도
그것을 매꾸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는 것보다, 장점을 개발하는데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된다.
다시 책으로 돌아와서
Fun 경영 실천하기 부분 1. 신나게 Fun(140page)
1) 리더란 치어리더다
- 리더란 결국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2) 이벤트 있는 회사를 만들어라
3) 신나는 회의 시간을 만들어라
- 학교에서도 수 많은 회의가 열리는데, 상당수는 좋은 의견도 나오지 못하고,
나중에 다시 하자고 결론나는 경우가 많다. 사실 한국사회에서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분위기도 아니고, 윗 사람의 훈계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진수 테리는 회의 시간이 맛있는 음식을 준비한다고 한다. 쿠키와 홍차, 갓 구워진 빵...
그렇게 10분 정도는 회의 주제와 관련 없는 일상적인 이야기로 워밍업을 한다는 것이다.
사실 상당히 유효할 것으로 생각된다. 일반적인 회의는 딱딱하다. 그래서 아이디어나 생각 을 말하고 쉽은 생각이 안드는데, 10분간 격의 없이 워밍업을 한다면 다양한 의견들이 나올 거라 생각된다.
4) 심각한 일일수록 유머로 처리하라
5) 목표를 정하고 과정을 즐겨라
- 업무의 상당 부분은 사실 정형화 되어 있고, 시간이 지나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학교 업무는 쉽게 생각하면, 평범한 일들의 연속이다. 그 평범함에 빠진다면
즐겁게 일한다고 할 수 없다. 새로운 목표를 정하고 그 과정을 즐길 수 있다면
어디보다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 목표에 도달했을때는 보상을 해야 한다.
어디에서 본 글 중 "평범한 직업은 없다. 평범하게 일할 뿐이다."는 말과 상통한다.
6) 전 직원을 리더화하라
209페이지
사실 회사에서 경영자는 자동차로 치면 기본 사양이 아니라 옵션에 해당한다.
직원들이 회사의 엔진이라면 사장은 대강 와이퍼쯤 된다. 이렇게 말하면 섭섭한
경영자도 있겠지만, 잘 생각해보면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얘기다. 성능이 좋은
자동차는 엔진이 잘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엔진이 아무리 좋아도 맨 앞에서 시야를 밝게
열어주는 와이퍼가 망가지면 눈비가 올 때 차를 운행하기 어렵다. 즉, 직원들 하나하나의
능력이 제일 중요하지만 평소엔 있는 듯 없는 듯하다가도 위기 상황에서는 앞장서서
문제를 해결하는 와이퍼는 안전 운전의 필수 요소다.
경영자는 직원들이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맨 앞에서 보살피고 시야를 열어주고
여건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2013년 4월 10일 수요일
일상에 감사한다
일상에 감사한다.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이다.
행복해지기 위해... 불만의 많은 사람에게... 등등
하지만 쉽게 수긍하기란 쉽은데, 책에서 좋은 예가 있어
기록하고 싶어졌다.
-----------------------------------------------------------------------
다 쓰러져가는 초가집에 노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태풍이 불어서 집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 시집간 딸의 집으로 이사를 했는데, 그 집에는
딸과 사위는 물론 아이가 넷이나 되었기 때문에 몹시 비좁았습니다.
상황이 나빠지자 가족은 서로에게 불만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고민하던 딸은 마을에서 가장 현명한 노인에게 자신들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상담을 했습니다. 한참 듣고 있던 노인이 말문을 열었습니다.
"집에 닭을 키우는가?"
"예, 키웁니다."
"그럼 닭을 집 안에서 키우게."
황당한 대답을 들은 딸은 현명한 노인의 말이니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라 믿고
그날부터 마당에 있던 닭을 집 안으로 들여 놓았습니다. 하지만 닭들이 같이 살게
된 가족은 더 큰 불만이 생겼고 험악한 욕설까지 쏟아졌습니다. 딸은 다시 노인을
찾아가 방법을 물었습니다.
"자네 집에서는 돼지도 키우는가?"
"예, 키웁니다"
"그럼 돼지를 집 안에서 같이 키우게"
역시 황당한 충고였지만 노인을 믿은 딸은 돼지를 집 안에서 키우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일로 집안은 엉망진창이 되었고 서로에 대한 불만은 도를 넘게 되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딸은 다시 노인을 찾아가 해결책이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노인인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이제 집에서 닭과 돼지를 모두 내보내게"
돌아온 딸은 재빨리 닭과 돼지를 집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그러자 이상하게도 가족은
예전보다 훨씬 행복해했으며 가족 간의 사랑도 되살아 났습니다.
<출처: 우유곽 대학을 빌려 드립니다. 44페이지>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이다.
행복해지기 위해... 불만의 많은 사람에게... 등등
하지만 쉽게 수긍하기란 쉽은데, 책에서 좋은 예가 있어
기록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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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쓰러져가는 초가집에 노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태풍이 불어서 집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 시집간 딸의 집으로 이사를 했는데, 그 집에는
딸과 사위는 물론 아이가 넷이나 되었기 때문에 몹시 비좁았습니다.
상황이 나빠지자 가족은 서로에게 불만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고민하던 딸은 마을에서 가장 현명한 노인에게 자신들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상담을 했습니다. 한참 듣고 있던 노인이 말문을 열었습니다.
"집에 닭을 키우는가?"
"예, 키웁니다."
"그럼 닭을 집 안에서 키우게."
황당한 대답을 들은 딸은 현명한 노인의 말이니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라 믿고
그날부터 마당에 있던 닭을 집 안으로 들여 놓았습니다. 하지만 닭들이 같이 살게
된 가족은 더 큰 불만이 생겼고 험악한 욕설까지 쏟아졌습니다. 딸은 다시 노인을
찾아가 방법을 물었습니다.
"자네 집에서는 돼지도 키우는가?"
"예, 키웁니다"
"그럼 돼지를 집 안에서 같이 키우게"
역시 황당한 충고였지만 노인을 믿은 딸은 돼지를 집 안에서 키우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일로 집안은 엉망진창이 되었고 서로에 대한 불만은 도를 넘게 되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딸은 다시 노인을 찾아가 해결책이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노인인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이제 집에서 닭과 돼지를 모두 내보내게"
돌아온 딸은 재빨리 닭과 돼지를 집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그러자 이상하게도 가족은
예전보다 훨씬 행복해했으며 가족 간의 사랑도 되살아 났습니다.
<출처: 우유곽 대학을 빌려 드립니다. 44페이지>
2013년 3월 27일 수요일
행복의 중심 - 휴식
자신의 삶이 어떤 조건을 가져야 하는지 스스로 결정하고 통제할 수 있어야만 한다. 자신이 무얼해야 할지 스스로 결정하는 사람은 스트레스에 덜 시달렸으며, 더욱 건강했다. 한정된 시간에 얼마나 많은 일을 하느냐는 그다지 중요한 게 아니다. 업무량의 정도보다는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는 게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근심 걱정에 시달리며 위궤양을 앓는 사람은 항상 바쁜 경영자가 아니라, 쉬지도 않고 이런저런 지시를 해대는 상관에게 시달림을 당하는 부하 직원이었다.
- 휴식(율리히 슈나벨 지음, 걷는나무 39페이지)
2012년 3월 12일 월요일
맨발의 완선생(赤脚医生万泉和)
제목 : 맨발의 완선생(赤脚医生万泉和)
작가 : 판샤오칭
이 소설은 중국의 공산당이 집권하여 문화대혁명에서 개혁개방으로 이어지는 시기의 소설이다. 내가 많이 읽었던 문화대학명이 주요 배경은 아니지만, 간부 하방 등 배경에 시대적 상황이 나타난다.
내용은 완취안허라는 의사의 아들이 우연히 한 아이의 귀에서 콩을 빼서 치료하여 맨발의 의사가 되는 내용이다. 맨발의 의사는 농촌에서 농민을 치료하는 의사를 말하는데, 시대적 특성상 정식 의사가 아닌 경우가 많다.
완취안허는 답답할 만큼 어리석다. 좋게 말하면 순진하다고 할 수 있지만, 어리석다고 하는게 맞을 거 같다.
마지막에서 완취안허가 왜 어리석은지 밝혀지는데, 그 부분이 다소 충격적이다. 그전까지는 너무 순진하다고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릴때 뇌수막염에 걸려 지능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아버지가 완취안허가 의사가 되는 것을 그렇게 반대한 것이다.
농촌을 배경으로 하였으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농촌은 순박하고 정감이 있다. 그러나 여기서 농촌의 농민의 눈 앞의 이익에 급급하다. 대부분 자기 자신밖에 생각할 줄 모른다. 소설이 무엇을 말하는지 잘 모르겠다. 시대적 상황을 크게 반영하지도 않는다. 물론 개혁개방이라는 특성상 갑자기 부자가 되는 인물이 등장하여 사건이 진행되지만, 그게 주된 내용은 아닌거 같다.
소설 표지와 뒷면에는 “바보스러울 정도로 순박한 사람들이 살 때가 있었다. 그때의 우리가 그립다.”라는 문구가 있지만, 순박한 사람은 완취안허와 일부 굳이 얘기하지만 취원진 정도...가 전부인거 같다.
농촌의 안타까운 현실을 이야기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맹장염이라도 걸리면 일 년 농사 헛수고야” “구급차라도 한 번 울리면, 씨암돼지 끝장이지" 그래서 마을에는 병원이 필요하지만 결국 제대로 된 병원이 들어서지 못한채 소설은 끝이 난다.
나중에 다시 읽으면 다른 내용이 눈에 들어올지 모르겠다.
2010년 5월 26일 수요일
겸손의 미덕으로 미래를 바꾼 후진타오 이야기
석가탄신일 겸 울릉도 다녀오면서 읽을려고 빌렸던 책이다.
중국 국가주석 후진타오를 학교 다닐때부터 많이 들었던 인물이지만,
마오쩌둥처럼 전기를 읽어보진 못했다.
그의 인물 생김새처럼 편안하고, 부담없는 외모로만 생각해 왔다.
책 제목처럼 겸손이 얼굴에 잘 나타나는 것 같다.
작년 여름 깐수성 갔을때, 후진타오가 깐수성에서 일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중국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옮겨가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는 것은 생각지 못했다.
이 책은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8편으로,
사실 아주 자세하고 깊은 얘기는 없지만, 후진타오의 전반적인 인생을 이해하는데는 크게 도움이 된다.
그리고 중국의 공산당이 어떻게 거대한 중국을 일당정치로 계속 이끌어 가고 있는지,
약간은 옅볼수 있다.
후진타오는 1942년 장쑤정 타이저우에서 태어나, 청화대학에 진학하면서 북경으로 온다.
그리고 대학생활을 하면서 현재의 아내를 만나고, 1966년 문화대학명을 겪게 된다.
문화대혁명 당시 홍위병의 무자비한 탄압아래, 후진타오는 정치적 색깔을 띄지 않고,
독서에 전념한다. 그리고 졸업하면서 깐수성 유가협땜 건설현장에 투입되고,
깐수성에서 인정받아 중앙으로 진출하지만, 태자당 등의 견제로 다시 구이저우성 서기로 내려간다.
지금까지 후진타오는 겸손과 그의 인간성, 성실함으로 인정받았다면,
1989년 티벳트 서기로 부임하면서, 티벳의 독립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면서
휴머니즘에서 벗어난 현실정치를 하고, 그의 강한 중국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엿보게 된다.
조그마한 단체에도 권력을 둘러싸고 많은 음모가 있다.
그 큰 중국의 정치판은 더욱 살벌했으리라, 후진타오가 현재의 국가주석이되기까지
그의 겸손이 큰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만약 그가 재능만을 앞세웠다면, 더 많은 견제세력들의 벽에 부딪혀 지금의 후진타오가 아닐 수 있다.
후진타오는 주어진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아래사람을 대할때 역시 겸손하게 대했다.
이런 힘든 과정을 겪고 국가주석이 되었다.
뭐든 싶게 이뤄지는 건 없나보다.
난 지금 내 생활에 얼마나 열심히 인지 겸손한지 생각해 봐야 한다.
2010년 3월 12일 금요일
EBS 지식 프라임
1. 블랙 스완 :
원래의 뜻은 실제로 일어날 수 없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었지만, 18세기 호주에서 검은 백조가 실제 발견된 이후로 관찰과 경험에 의존한 예측을 벗어나 예기치 못한 극단적 상황이 일어나는 일을 뜻하는 용어로 의미가 변경되어 사용되고 있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를 예언한 나심 탈레브가 쓴 베스트셀러 책 블랙스완은 검은 백조를 통해 관찰과 경험에 근거한 학습과 지식이 얼마나 제한적이며 허약한 것인지를 지적한다.
2. 편향확증 (Confirmation-Bias) :
자신의 믿음이나 신념에 유리한 정보에는 지나치게 관대하고, 그와 반대되는 정보에는 지나치게 적대적이거나 인색한 것이 인지상정
즉,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이나 신념에 유리한 정보를 의도적으로 구해 기존의 인식을 더욱 강화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자신의 믿음이나 신념에 불리한 정보는 의도적으로 배제하거나 경시함으로써 인식의 수정을 기피한다는 것
나 자신도 그렇고 편향확증은 정말 인지상정인거 같다. 내가 본 것만 믿는 정도가 아니다. 내가 그렇게 봤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흔히 말하지만, 눈과 귀도 참 주관적이다. 그래서 어떻게 살아왔는가에 따라 같은 것을 보고 듣더라도 다르게 생각하게 된다.
나도 그렇고 한쪽 면만 보고 전부를 결정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나중에 다른 면을 보더라도 쉽게 믿을려 하지 않고 오히려 의심하게 된다.
그래서 첫인상이 중요하고, 이미지가 중요하다.
스스로 편향확증을 의심하더라도 피하기 쉽지 않다.
3. 자기실현적 예언(피그말리온 효과, 스티그마 효과)
가. 피그말리온 효과 :
신화 속의 피그말리온은 완변한 여인상을 조각하고 나서 그 조각상을 아내로 맞게 해달라고 신께 간구한다. 그리고 여신 아프로디테는 그의 간절함에 감응하여 생명을 불어 넣어 준다.
나. 스티그마Stigma 효과(낙인효과) :
피그말리온 효과와 반대의 의미로, 주변의 부정적인 평가나 선입관에 노출되면 실제로 부정적인 방식으로 행동하여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얻게 되는 현상
피그말리온 효과가 매번 발생할 수 없고, 스티그마 효과 마찬가지다.
다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그것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실제 여러 과학적인 실험에서도 어느정도 증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칭찬의 효과...
원래의 뜻은 실제로 일어날 수 없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었지만, 18세기 호주에서 검은 백조가 실제 발견된 이후로 관찰과 경험에 의존한 예측을 벗어나 예기치 못한 극단적 상황이 일어나는 일을 뜻하는 용어로 의미가 변경되어 사용되고 있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를 예언한 나심 탈레브가 쓴 베스트셀러 책 블랙스완은 검은 백조를 통해 관찰과 경험에 근거한 학습과 지식이 얼마나 제한적이며 허약한 것인지를 지적한다.
2. 편향확증 (Confirmation-Bias) :
자신의 믿음이나 신념에 유리한 정보에는 지나치게 관대하고, 그와 반대되는 정보에는 지나치게 적대적이거나 인색한 것이 인지상정
즉,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이나 신념에 유리한 정보를 의도적으로 구해 기존의 인식을 더욱 강화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자신의 믿음이나 신념에 불리한 정보는 의도적으로 배제하거나 경시함으로써 인식의 수정을 기피한다는 것
나 자신도 그렇고 편향확증은 정말 인지상정인거 같다. 내가 본 것만 믿는 정도가 아니다. 내가 그렇게 봤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흔히 말하지만, 눈과 귀도 참 주관적이다. 그래서 어떻게 살아왔는가에 따라 같은 것을 보고 듣더라도 다르게 생각하게 된다.
나도 그렇고 한쪽 면만 보고 전부를 결정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나중에 다른 면을 보더라도 쉽게 믿을려 하지 않고 오히려 의심하게 된다.
그래서 첫인상이 중요하고, 이미지가 중요하다.
스스로 편향확증을 의심하더라도 피하기 쉽지 않다.
3. 자기실현적 예언(피그말리온 효과, 스티그마 효과)
가. 피그말리온 효과 :
신화 속의 피그말리온은 완변한 여인상을 조각하고 나서 그 조각상을 아내로 맞게 해달라고 신께 간구한다. 그리고 여신 아프로디테는 그의 간절함에 감응하여 생명을 불어 넣어 준다.
나. 스티그마Stigma 효과(낙인효과) :
피그말리온 효과와 반대의 의미로, 주변의 부정적인 평가나 선입관에 노출되면 실제로 부정적인 방식으로 행동하여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얻게 되는 현상
피그말리온 효과가 매번 발생할 수 없고, 스티그마 효과 마찬가지다.
다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그것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실제 여러 과학적인 실험에서도 어느정도 증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칭찬의 효과...
<거시적
파동이론>
한 나라의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견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소폭 인상했다. 그러자 주택담보 이자율이 인상되고 주택매매율은 하락했다. 이에 따라 가전제품 ,주택 개량 등 소비재 부문의 가계지출이 줄어들며 경기가 경색된다. 아울러 높은 금리를 좇아 외국자본이 밀려들어옴에 따라 자국 내 통화가치가 상승하고 수출은 둔화된다. 이때 증시지수를 떠받치는 제조업 대표주를 매입하는 것은 실패가 예정된 패착이 된다. 이는 금리인상과 증시 하락의 상관관계를 단순하게 설명한 것이다. 거시적 파동이론은 이처럼 외부의 거시적 변수를 이해하고 그 맥락 속에서 시장을 바라봐야만 시장을 예측하고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외부의 거시적 변수란 사회변동, 정부정책, 정치상황, 천재지변 등을 포함한다. <애그플레이션 agflation> 애그플레이션이란 'agriculture'와 'inflation'의 합성이다. 곡물가격의 상승이 제반 물가상승을 추동하는 현상을 지칭하는 용어로,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처음 사용했다. 애그리플레이션이라고도 한다. 종종 지구온난화 등 기상이변, 세계적인 육류소비 증가세 등이 곡물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사실상 국제 고유가 추세와 투기자본의 영향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식량생산량의 비약적인 증대를 가져온 이른바 '녹색혁명'은 비료, 농약, 농기계 등 막대한 화석연료에 기반한 체질개선이었다. 만성적인 고유가 시대에는 식량샌산량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고, 곡물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인 것이다. 이에 더해 석유를 비롯한 화석연료 비용의 상승은 대체연료 수요를 촉발시켰고, 대체연료의 원료인 옥수수, 콩 등 곡물가격의 인상을 불러왔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전 세계에 걸쳐 만성적인 물가상승을 일으키고 있는 진짜 '날개짓'은 애그플레이션이라 아니라 화석연료에 지나치게 의존해왔던 현대문명 자체인 셈이다. |
2009년 9월 26일 토요일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내가 책 읽기에 관심이 생긴 건, 군대에서이다.
많은 남자들이 군대에서 책 읽는 습관을 기르는 거 같다.
나 역시 상병되고, 내무생활이 자유로워질때 책에 손이 가기 시작했다.
다행히 내무실에서 책을 읽는 사람이 있었기에 나도 본받을 수 있었던 거 같다.
군대가기전 약 20년 동안 읽은 책보다(교과서 제외)
군대 2년 2개월 동안 읽은 책이 더 많았다.
학교 다닐때는 교과서외에는 만화책 보지 않았다.
군대에서 읽은 책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현 이명박 대통령의 `신화는 없다'이다. 당시에 서울시장이 아니라서
난 그 사람에 대해서 전혀 몰랐다.
단지, 내무실에 배치된 책이 많이 없었기에 고를 수 있었던 책이었다.
그때 세상에 이렇게 열심히 사는 사람도 있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군대 후임이 읽던
로마인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봐서, 시오노 나나미의 다른 책을 직접 구입해
군대에서 읽은 기억도 있다.
지금 다시 읽고 싶은 소설 1순위가 로마인 이야기다, 당시 10편 정도까지 밖에 안나왔는데
현재 15편 완결까지 나왔다는데 정말 다시 읽어보고 책이다.
이래저래 독서에 관심이 가지고, 독서 자체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대학시절 다치바나 다카시의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라는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사실 그 책의 내용은 크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 사람이 책이 너무 많아
고양기를 닮은 책 보관 전용 건물을 세웠다는 내용과,
독서를 체계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는 정도...
이번에 읽고있는 '서른살 직장인 책 읽기를 배우다'는 서점에서 바로 한 눈에 들어왔다.
일전에 서른살 심리학에 묻다와 답하다를 읽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책 읽기 자체에 대한 내용이기도 하기때문이다.
실제로는 서른이 안되었지만...^^
독서를 자주 하고자 하지만,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그냥 막 읽으면 되는건지 항상 의문이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내가 앞으로
어떻게 독서를 해야 하는지 방향성을 잡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될 거 같다.
지금까지 난 주로 자기계발서 위주로, 가끔 소설을 읽었다.
책 앞부분에 책에 대한 열정이 많은 `책벌레'를 취재하면서,
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인터뷰가 실려있다.
자기계발을 위한 도구로, 스트레스를 푸는 도구로, 다른 사람의 견해를 알아보기 위해,
감정을 순화하기위해 또는 책 읽기 자체가 좋아서
사람마다 책 읽는 이유는 다 달랐지만,
책 읽기를 통해 나타나는 결론은 상당히 일맥상통하다.
우선, 정보 습득이 된다. 이 부분은 특히 자기계발지향적 책에 해당되겠다.
둘째, 겸손해지며 사고의 유연성을 가진다. 나도 느끼지만 책을 읽을 수록 읽고 싶은 책이 많아진다. 20년간 1주일 1권 읽어도 천권이라고 한다. 그런데 1주일에 1권도 난 잘 못읽고 있으니, 어찌 겸손하지 않을 수 있을까. 꼭 그렇지 않도라도 책을 통해 다른사람의 인생을 간접경험하고 그들의 견해를 이해하므로 편협적인 생각을 없앨 수 있으니, 이 역시 겸손과 연결된다 생각한다.
셋째, 책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가끔 책 한권으로 인생이 바꿨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다. 실제 책을 읽다보면 내가 뭘해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떻게 생각하며 살아왔는지 알 수 있다. 내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이, 생각하는 주장이 맞는지 점검할 수 있다.
그리고 인터뷰하면서 기자가 계속적으로 한 말이 있는데, 각 인터뷰대상자가 모두 확고한 답변을 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이 강하게 기억된다. 사실 내가 생활하면서, 일하면서 가장 잘 모르겠는 부분이다. 이렇게 해도 괜찮을 듯 하고 저렇게 해도 괜찮을 듯한데, 난 실제 그 경험을 해보지 못했기에 내가 생각하는 부분에 확신이 없을때가 많다. 그런데 그런 부분을 책이 해결해 준다는 것이다. 책을 통해 다른 사람의 경험을 살 수 있기때문에, 내가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게하고 또한 확신을 가질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지금 내가 생각하는 프로그램하나 있는데, 사실 그 쪽 지역의 상황에 대한 확신이 없어 일을 추진해야 할지 안해야 할지 고민이다. 그럼 그 부분을 그와 관련된 책을 읽어봄으로써 내 생각에 확신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깨달음은 아주 중요한 듯하다.
방금 글 쓰면서 깨달았는데, 어떤 사람은 어떠한 업무에 대해서 아주 강한 확신과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 난 그 사람들이 어떻게 저렇게 확신을 할 수 있을까 궁금했다. 그런 사람은 아무 두가지 분류일 것이다. 하나는 정말 그 업무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확신하는 경우와, 단지 다른 사람의 의견은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아집이 있는 사람... 난 그래서 사실 어느정도 정보에 아집을 붙여 추진할려고 했다. 그런데 그건 잘 못된 생각이었다. 정말 확신을 가질 수 있을 때까지 정보를 획득하는게 중요하겠다.
읽는 책에 대해 이렇게 내 생각을 정리하는 건 아주 좋은 것 같다.
안 쓴것도 많고, 쓰고도 자신 없는 것들도 있지만,
모두 발전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읽은 책을 꾸준히 기록해야겠다.
2009년 9월 15일 화요일
감정 정리의 기술
심리학분야의 책을 읽어 보려고, 학교 도서관을 둘러보다가 발견한 책이다.
감정 정리의 기술... 예전에 생각 정리의 기술이란 책을 읽었기에, 그래서 인지 제목이 와 닿았다.
실제로 감정을 정리하는 기술은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지 말자 하면서도 안되는게 감정이다.
사실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 않아야 한다고 배우며 살아온거 같다.
다른 사람이 있을땐 크게 웃지도, 크게 울지도 하지 않는 것이 미덕인 듯 배워온거 같다.
지금도 다른 사람이 크게 웃고 감정을 드러내면, 오버한다는 생각을 가끔하고 있다.
이 책은 내가 지금까지 완전 잘못 생각하고 있던 부분을 짚어준 책이다.
우선 크게 기억에 남는 건,
<희노애락의 감정에 솔직하라>
난 참 감정표현이 풍부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특히 사진을 찍으면 약간 웃거나 무표정한 사진이 전부이다.
이번에 중국 쟈무스에 갔을때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그때도 들었던 얘기다.
사실 난 희노애락을 잘 표현하지 못한다.
책의 말처럼 뭐그리 대단한거라도 그렇게 기뻐하거나 슬퍼하나
이렇게 생각할때가 아주 많다.
즉, 별로 감흥을 못느끼거나 스스로 표현을 하고 있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감정을 표현 못하는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관계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내가 기뻐하거나 슬퍼하는 표현을 못하니,
다른 사람들이 내 감정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며,
특히 내거 어떤 일에 잔뜩 짜증이 나고, 화가 나는대도
난 그 일에 대해 표현하지 않고(그 일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속으로는 아주 불편해 함)
나아가 내가 화가 났을때 조차 왜 내가 화내는지 주위에서 전혀 알 수가 없으므로,
난 그냥 감정의 기복이 심해 '불쾌한 사람'으로 간주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불쾌한 감정은 사람을 밀어내고 불행이 좇아온다>
난 감정표현을 잘 하지 못한다. 문제는 단순히 못하는 것오로 끝타는 것이 아니고,
내가 불만을 얘기하지 않으므로
상대는 나의 불만을 알아챌 수 없고, 따라서 그 불만이 지속되며
또한 주위에서는 내가 왜 기분이 나빠하는지 알 수 없어
저 사람은 원래 저렇구나 생각함으로써
나 스스로 다른 사람을 밀어내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감정을 숨기는게 능사는 아니다.
사실 우리 사회에서 감정을 숨기며 사는 사람은 아주 많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분위기가 그러하다.
남들 앞에서 기뻐도 크게 기뻐하지 않으며, 슬퍼도 참는다.
그러나, 나 역시 주위에서 또는 티비에서 작은 일에 기뻐하는 사람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 사람들은 사소한 일에도 기뻐하고, 아주 슬픈 일에는 크게 슬퍼한다.
하지만 작은 실수에 우울해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난 사실 크게 기뻐하거나, 슬퍼하지 않는다.
감정을 자제하는 것이다.
내가 기쁨으로서 상대가 슬프다면 자제해야 겠지만,
생각해보면 내가 기뻐하면 상대는 더욱 기뻐하는 일이 더 많다.
그 외에도 좋은 내용이 많다.
다음에 읽을때도 역시 내가 적은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
아마 내가 이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는 얘기가 될 수도 있다.
뭐든지 실천하지 않으면, 변하는 건 없다.
2009년 5월 27일 수요일
사람아 아, 사람아!
중국에 관한 책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책이다.
사실 학교 다닐때 교수님께서 소개해준 기억이 얼핏 떠올라서 읽게 되었다.
한번 빌리고 2주간 조금만 읽다가 반납하고 다시 빌려서 읽었다.
앞부분, 두번째 읽을때 확실히 이해가 빨랐다.
이 책은 중국의 문화대학명(66~76년) 후 등소평의 개혁개방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이야기를 서술하는 시점이다.
보통 소설이 1인칭 주인공시점이거나 전지적작가시점임에 비해
이 책은 등장인물들이 돌아가며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고 있다.
즉, 모두 주인공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사실 이것은 이 소설에서 말하는 휴머니즘과도 일맥 상통한다.
문화대혁명하면 '4인방', 홍위병, 계급투쟁 등이 떠오른다.
영화 '인생'에서 나타나듯이 계급투쟁으로 인해
한순간에 흑오류(지주, 부자, 반혁명분자, 범죄자, 우파)로 낙인되어
공개비판 받고, 자신의 가족을 비판하고...
사회의 급변을 보았다.
대약진운동, 문화대혁명, 개혁개방...
이러한 급변하는 사회에 대해 많이 얘기를 들었지만,
사실 그 안에 사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못들어 본 듯 하다.
이 책은
그 사회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과 사상을 잘 반영하고 있다.
호젠후와 손유에가 사회의 변혁 속에서
서로의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이 20년이나 걸렸다.
그 과정에서 등장하는 사람 나람대로의 고충을 잘 나태내고 있다.
호젠후 같이 자신의 뜻을 지켜온 사람
자오젠호안 같이 사회의 변화에 따라 스스로 변하는 사람
요뤄쇠 같이 권력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 등등
언젠가 다시 이 책을 읽어 보고 싶다.
그때는 좀 더 제대로 이해하고 지금 나의 짧은 생각을 고쳐줄 수 있을 것이다.
책 내용 중에 담고 싶은 몇 구절이 있어 남긴다.
손 유에가 자오젠호안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젠후는 항상 이렇게 말하고 있지요. 인생이란 얻는 것과 잃는 것 외의 아무것도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얻는 것을 좋아하고 잃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나 잃는다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때로는 잃지 않으면 얻을 수도 없는 법이다. 나는 이 견해에 쌍수를 들어 찬성입니다. 얻어도 거만해지지 않고 잃어도 우울해지지 않는 경지에 달한다는 것은 결코 용이한 일이 아님은 물론입니다. 우리들은 다만 득실을 따지는 기분에 스스로가 좌우되지 않도록 할 따름입니다.'
2007년 10월 29일 월요일
Energy Bus
책을 계속 읽어 왔지만, 중간에 포기하거나
아니면 기록하지 않은 것이 많다...
최근에는 중국에 관한 책을 읽었다..
'저 낮은 중국' - 개혁개방이후 중국의 소외된 계층을 조명한 책,
'모택동 비망록' 읽는 중이지만 중단할거 같다.
-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 시기 조명
그리고 이번 주말에는 에너지버스를 읽었는데, 나한테 아니, 모든사람한테 와닿는 말인듯 하다.
주인공은 전구회사의 팀장, 이 팀장이 가정과 직장에서 모두 위기를 맞고있고,
항상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별 다른 목적없이 그저 그렇게 열정없이 살다가
어느날 자동차가 고장나 버스를 타게 된다.
버스 운정사 '조이joy'를 만나 인생을 바꾸는 내용이다.
인생에서 에너지를 발생하게 하는 내용으로 이뤄진다.
다른 책(시크릿)에서도 자주 듣는 얘기다.
긍정적으로 살자...
책 읽고 나면 또 잊고 말고, 그냥 막연하게 그러면 좋을거 같다라고만 생각한다.
다시한번, 실천을 하게하는 책이다.
행복한 인생을 위한 10가지
룰
1. 당신 버스의 운전자는
당신 자신이다.
2. 당신의 버스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은 ‘열망’, ‘비젼’, 그리고 ‘집중’이다.
3. 당신의 버스를 ‘긍정
에너지’라는 연료로 가득 채워라.
4. 당신의 버스에 사람들을
초대하라. 그리고 당신의 비전에 동참시켜라.
5. 버스에 타지 않은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라.
6. 당신의 버스에 ‘에너지
뱀파이어 탑승 금지’ 표지판을 붙여라.
7. 승객들이 당신의 버스에
타고 있는 동안, 그들을 매료시킬 열정과 에너지를 뿜어라.
8. 당신의 승객들을
사랑하라.
9. 목표를 갖고
운전하라.
10. 버스에 타고 있는
동안 즐겨라.
2007년 8월 12일 일요일
이기는 습관
여름 휴가를 이용해서 '이기는 습관'을
읽었다.
사실 휴가동안 다 못읽고 이번 주말까지 활용했다.
집에서는 책이 잘 안읽어진다고 생각하고 지하철에서 많이 읽었는데
일주일에 지하철 1번정도 밖에 안타니 실로 책읽는 시간이 부족했다.
집에서 안읽어진다는 것은 나의 핑계일뿐이었다.
이기는 습관이라는 제목을 접하고 나한테 아주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사실 난 승부욕이 그렇게 강하지 않다.
스포츠를 해도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하진 않는다.
공부를 할때도 이기려하기 보다 그냥 스스로 만족할만큼 했다.
'스스로 만족할만큼'은 아주 위험하다... 나도 그 수준을 모르지만
다른 말로 표현하면 '적당히 하는 습관'이 될 수있다.
스스로 더 철저해지고 싶어 '이기는 습관'이라는 제목이 끌렸나보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이미 '적당히 하는 습관'이 몸에 배겨가고 있다는 걸 느꼈다.
적당히 큰 말썽 안부리고 사람좋은 존재로...
어쩌면 지끔까지 내가 살아온 습관인지도 모르겠다.
항상 좀 더 철저히, 좀 더 많이, 좀 더 열심히를 외치지만
습관적으로 스스로 이 정도면 만족한다는 생각을 했었다.
어제도 오늘은 이 정도만 하며 만족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책의 저자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삼성전자의 사례를 중심으로 서술했다.
책의 내용을 1번 읽고 다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오늘 1번 읽은 느낌을 기록해 두고 싶다.
'그저 열심히 하는 습관'이 아닌 '이기는 습관'을 가져라.
이기는 습관이란 무엇인지 목차를 보면 어느정도 감을 잡을 수 있다.
1. 고객을 향해 움직이는 '동사형 조직'으로 변신하라.
2. 이기는 조직은 열정의 온도가 다르다.
3. 시간이라는 무질서한 흐름에 조직을 놓아기르지 말라.
4. 고통이 따르는 창조적 혁신에 기꺼이 사활을 걸어라.
5. 인생도 비지니스도 셀프 마케팅이다.
6. 세상에 없는 오직 하나, 제안서 한 장도 차별화하라.
7. 당신이 공부할 학교는 바로 지금 '이곳'이다.
8. 조직이 직원에게 해줄 수 있는 최상의 복지는 지독한 훈련이다.
9. 프로세스를 정착시켜 조직의 역량을 상향평준화하라.
10. 목표는 원대하게, 평가는 냉혹하게.
11. 디테일의 힘, 1미타씩 쪼개고 잘라서 관찰하라.
12. 실패는 가장 좋은 교재, '실패노트'를 공유하고 학습하라.
13. 모든 구성원들이 마케팅 전략의 귀신이 되라.
14. 돈은 가장 낮은 곳으로 흘러들어온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라.
15. 고객보다 유능한 마케터는 없다. 고객의 잠꼬대까지 경청하라.
16. CRM은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습관이다.
17. 인사도 제대로 못 하는 조직은 '무덤'이나 다름없다.
18. 자본이 필요 없는 투자, 웃음이 돈을 부른다.
19. 전략과 함께 하루를 열고, 확실한 마무리로 골 결정력을 높여라.
20. 바탕 없는 재기발랄함은 수명이 짧다, 성실함을 견지하라.
21. 잘하는 사람을 무작정 따라 하는 것도 탁월한 전략이다.
22.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자가 결국은 큰일 이룬다.
성실이란 무엇인가.
난 나를 설명할때 언제나 성실을 강조했다.
하지만 내가 말하는 성실은 그냥 열심히 하는 성실이었다.
진정 성실한 사람은
자신의 업에 대해서만큼은 누구보다 치열하고 분석적이기 때문에 때로는 현장에서 목청을 높여 싸우기도 다른 연관 부서와 치열한 토론을 벌이기도 한다. 그들은 대충대충 넘어가는 법이 없다.
마케팅과 고객관리 중심으로 서술된 내용이지만
학교에서 근무하는 나에게도, 한 조직의 프로세스, 다른 사람과의 관계, 일에 대한 열정, 끈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준다.
또한 저자의 말처럼 완전히 다른 상품을 취급하더라도 그 분야의 최고에게
반드시 배울 점이 있다.
사실 휴가동안 다 못읽고 이번 주말까지 활용했다.
집에서는 책이 잘 안읽어진다고 생각하고 지하철에서 많이 읽었는데
일주일에 지하철 1번정도 밖에 안타니 실로 책읽는 시간이 부족했다.
집에서 안읽어진다는 것은 나의 핑계일뿐이었다.
이기는 습관이라는 제목을 접하고 나한테 아주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사실 난 승부욕이 그렇게 강하지 않다.
스포츠를 해도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하진 않는다.
공부를 할때도 이기려하기 보다 그냥 스스로 만족할만큼 했다.
'스스로 만족할만큼'은 아주 위험하다... 나도 그 수준을 모르지만
다른 말로 표현하면 '적당히 하는 습관'이 될 수있다.
스스로 더 철저해지고 싶어 '이기는 습관'이라는 제목이 끌렸나보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이미 '적당히 하는 습관'이 몸에 배겨가고 있다는 걸 느꼈다.
적당히 큰 말썽 안부리고 사람좋은 존재로...
어쩌면 지끔까지 내가 살아온 습관인지도 모르겠다.
항상 좀 더 철저히, 좀 더 많이, 좀 더 열심히를 외치지만
습관적으로 스스로 이 정도면 만족한다는 생각을 했었다.
어제도 오늘은 이 정도만 하며 만족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책의 저자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삼성전자의 사례를 중심으로 서술했다.
책의 내용을 1번 읽고 다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오늘 1번 읽은 느낌을 기록해 두고 싶다.
'그저 열심히 하는 습관'이 아닌 '이기는 습관'을 가져라.
이기는 습관이란 무엇인지 목차를 보면 어느정도 감을 잡을 수 있다.
1. 고객을 향해 움직이는 '동사형 조직'으로 변신하라.
2. 이기는 조직은 열정의 온도가 다르다.
3. 시간이라는 무질서한 흐름에 조직을 놓아기르지 말라.
4. 고통이 따르는 창조적 혁신에 기꺼이 사활을 걸어라.
5. 인생도 비지니스도 셀프 마케팅이다.
6. 세상에 없는 오직 하나, 제안서 한 장도 차별화하라.
7. 당신이 공부할 학교는 바로 지금 '이곳'이다.
8. 조직이 직원에게 해줄 수 있는 최상의 복지는 지독한 훈련이다.
9. 프로세스를 정착시켜 조직의 역량을 상향평준화하라.
10. 목표는 원대하게, 평가는 냉혹하게.
11. 디테일의 힘, 1미타씩 쪼개고 잘라서 관찰하라.
12. 실패는 가장 좋은 교재, '실패노트'를 공유하고 학습하라.
13. 모든 구성원들이 마케팅 전략의 귀신이 되라.
14. 돈은 가장 낮은 곳으로 흘러들어온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라.
15. 고객보다 유능한 마케터는 없다. 고객의 잠꼬대까지 경청하라.
16. CRM은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습관이다.
17. 인사도 제대로 못 하는 조직은 '무덤'이나 다름없다.
18. 자본이 필요 없는 투자, 웃음이 돈을 부른다.
19. 전략과 함께 하루를 열고, 확실한 마무리로 골 결정력을 높여라.
20. 바탕 없는 재기발랄함은 수명이 짧다, 성실함을 견지하라.
21. 잘하는 사람을 무작정 따라 하는 것도 탁월한 전략이다.
22.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자가 결국은 큰일 이룬다.
성실이란 무엇인가.
난 나를 설명할때 언제나 성실을 강조했다.
하지만 내가 말하는 성실은 그냥 열심히 하는 성실이었다.
진정 성실한 사람은
자신의 업에 대해서만큼은 누구보다 치열하고 분석적이기 때문에 때로는 현장에서 목청을 높여 싸우기도 다른 연관 부서와 치열한 토론을 벌이기도 한다. 그들은 대충대충 넘어가는 법이 없다.
마케팅과 고객관리 중심으로 서술된 내용이지만
학교에서 근무하는 나에게도, 한 조직의 프로세스, 다른 사람과의 관계, 일에 대한 열정, 끈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준다.
또한 저자의 말처럼 완전히 다른 상품을 취급하더라도 그 분야의 최고에게
반드시 배울 점이 있다.
2007년 8월 8일 수요일
아프리카에서 온 암소 9마리
학교 도서관에서 뭐 볼만한 책 없을까...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책이다.
아프리카에서 암소 9마리가 왜 왔을까...
제목으로는 책 내용이 떠오르지 않는다.
암소... 아프리카에서는 남자가 결혼할때 처가에 주는 일종의 선물이다.
보통 1마리를 주는데, 그것이 여자의 가치라고 한다..
암소 9마리를 받은 여자와 아주 특별한 여자라 생각할 수 있지만,,
아주 특별한 여자라서 받는 것이 아니라,
암소 9마리라는 가치와 믿음을 받아 아주 특별해진 것이다.
사실 암소9마리는 거창한 것이 아니며 소모되지도 않는다.
긍정적으로 보며, 서로 믿어주는 힘.
그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가 싶지않다.
이 책을 통해, 그리고 이 글을 통해 다시한번 되새겨 본다.
"믿는 사람들 사이에는 신비한 힘이 생겨서 서로를 일으켜준다네."
기회가 된다면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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